맛과 문화의 모든 것, 한국 의식주생활 사전 '식생활'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섯 번째 주제인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편을 발간했다. 한국 식생활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왕실에서부터 서민들의 음식문화까지를 포괄했다. 왕실음식인 신선로와 구절판에서부터 돈가스, 치킨, 김치냉장고까지 변화한 생활방식에 따라 등장한 음식문화를 수록해 해설했다. 음식과 도구의 유래와 역사, 조리법, 관련 풍습, 현대적 의미를 도판과 함께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주막, 다방, 방앗간, 양조장, 요릿집, 시장 등 시대적 생활상을 품고 있는 공간도 수록했다.

사전 표제어는 음식, 재료, 도구, 자료, 용어로 범주를 나눠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해설했다. 통과의례와 관련한 첫국밥, 백일상, 돌상, 회갑상 등 표제어를 수록했다. 겸상, 새참, 상물림, 급식 등 한국 생활문화 관련 항목을 해설했다. 음식 관련 개념어인 맛, 식사예절, 보릿고개, 구황작물도 수록했다. 수원갈비,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아바이순대, 포천막걸리, 전주비빔밥 등 지역 음식이자 이름 그대로 대표성을 가진 향토음식을 담아 음식의 탄생과 역사적 전개, 대중적 수용과 탈락 등 현상도 해설했다. 음식디미방, 반찬등속, 조선요리법, 규합총서 등 식생활 관련 문헌도 수록했다.

사전 내용은 웹사전(http://folkency.nfm.go.kr)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IOS용)은 사전의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정부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도 사전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