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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4편, 뮤지컬·연극 변신···콘진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등록 2019.09.17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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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파크컴퍼니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파크컴퍼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웹툰 4편이 연극·뮤지컬로 변신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월30일까지 대학로에서 '2019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연극·뮤지컬 4편을 연달아 선보인다.

10월27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하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뮤지컬 '원모어'는 김인호·남지은 콤비의 웹툰 '헤어진 다음날'이 원작이다.

원하지 않는 타임루프를 반복하는 인디밴드 보컬 유탄과 그가 찾아야 하는 여자 친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뮤지컬이다. 넷플릭스 동명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작곡가 김혜성, '엘리자벳'과 '싱글즈'의 박인선 작가, '그날들'과 '팬레터'의 신선호 안무가 등이 협업했다.

11월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하는 주다컬쳐의 주크박스 연극 '한번 더 해요'는 네이버 웹툰 미티·구구의 '한번 더 해요'가 원작이다. 2000년대 초반 유행어와 가요, 의상, 소품들을 재현한 복고 콘셉트를 시도한다.

11월1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 무대에 오르는 파크컴퍼니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캐롯 작가의 웹툰 '이토록 보통의'가 원작이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이야기다. 보통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 절대적 사랑을 톺아본다. 최연우·이예은(제이), 성두섭·정욱진·정휘(은기) 캐스팅의 남녀 2인극이다.

10월5일부터 11월1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하는 콘티(Con.T)의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까마중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부모가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을 지닌 대학 4학년생 '찬란'이가 가난으로 일주일 내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내다, 폐부 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가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콘진원은 국산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2차 연계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는 '2019년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게임, 공연, AR 등 총 10개 작품을 지원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정경미 본부장은 "원작 웹툰이 창작 공연으로 재탄생돼 웹툰과는 다른 매력과 재미를 줄 것"이라면서 "2차 연계 콘텐츠로의 확장을 위해 우수한 만화·웹툰 IP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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