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융·건릉에서 전통무예 감상하세요"
【서울=뉴시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사적 제206호)의 융릉 광장에서 '융건릉에서 전통무예를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1.13 [email protected]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가 화성 융릉과 건릉에 모셔진 장조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가 아꼈던 장용영(壯勇營) 군사를 떠올리며 만든 전통무예 시연행사다.
장용영은 조선 최강의 군대라고 평가받는 왕의 호위군대로 정조 즉위 후 왕의 호위를 임시로 담당했던 숙위소를 폐지하고 1785년 개편해 처음 장용위로 설치했다가 1788년 장용영으로 이름을 바꿨다.
행사를 통해 융릉 광장에서 섬세하면서도 위협적인 무예 택견(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물판굿,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친다. 관람객들은 건릉의 길목에 자리한 상수리나무길과 융릉과 건릉 사이 중앙로 소나무길 등 가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왕릉 입장료는 별도)이며 17일 화성 융릉과 건릉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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