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10선' 여행상품 만든다…사업관리단 공모
[서울=뉴시스] 담양 소쇄원.(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1.22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0∼2021년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권역별 사업관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마여행 10선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관광자원의 유사성을 지닌 3∼4개 지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관광지 환경 개선과 관광콘텐츠 확충, 지역 간 연계망 구축,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5개년(2017∼2021년) 사업이다.
10개 권역은 ▲인천, 파주, 수원, 화성(평화역사이야기여행) ▲평창, 강릉, 속초, 정선(드라마틱강원여행) ▲대구, 안동, 영주, 문경(선비이야기여행) ▲거제, 통영, 남해, 부산(남쪽빛감성여행) ▲울산, 경주, 포항(해돋이역사기행) ▲여수, 순천, 보성, 광양(남도바닷길) ▲전주, 군산, 부안, 고창(시간여행101) ▲광주, 목포, 담양, 나주(남도맛기행) ▲대전, 공주, 부여, 익산(위대한 금강역사여행) ▲단양, 제천, 충주, 영월(중부내륙힐링여행) 등이다.
이를 통해 방한관광객의 70% 이상이 서울과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점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의 매력을 선보이는 한편 지역 관광을 질적으로 개선해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관리단은 내년까지 해당 권역의 연계망 구축과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총괄 조정하고 지방공항과 연계한 권역별 여행상품 개발·운영, 권역별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테마여행 10선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면 향후 2년 동안은 지자체,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사업성과를 집약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된 여행상품을 개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등 지역 교통 거점들과 여행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관리단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 17일 발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4년째를 맞이한 테마여행 10선이 그간의 성과를 종합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관광에 정통한 많은 문화·관광 기획 전문가들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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