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웹툰 '사기병' 오디오북으로…투병 작가 직접 녹음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명, 누적 5000만뷰 기록한 화제작
스토리텔 독점…윤지회 작가 "아플 땐 책 읽기도 쉽지 않아"
[서울=뉴시스]항암웹툰 '사기병', 오디오북으로 재탄생. (사진 = 스토리텔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유명 웹툰 '사기병'이 오디오북(소리책)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은 27일 '사기병' 오디오북을 제작해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기병'은 인기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윤지회의 위암 4기 투병기를 그린 '항암웹툰'이자 작가의 그림일기다. 무거운 소재인 말기 암을 가벼운 일상툰 형식으로 풀어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채널 '사기병(@sagibyung)'을 따르는 이만 13만명에 이를 정도이며 누적 5000만 뷰를 기록했다.
지난해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 '사기병'은 오디오북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윤지회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윤 작가는 "아플 때는 사실 책 읽기도 쉽지 않다. 실제 투병 중일 때 누워서 가만히 들을 수 있는 이어폰만은 꼭 챙겼다"며 "암 투병기 인스타툰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도 같은 처지에 있는 환우들에게 투병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때문에 그분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번 오디오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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