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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등록 2020.05.22 09: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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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공연부터 온라인 생중계

[서울=뉴시스] 청소년극 '영지'. 2020.05.22. (사진= 국립극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소년극 '영지'. 2020.05.22. (사진= 국립극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완전무결한 동네 병목안에 살고 있는 '영지'는 등장만으로도 마을 어른들을 긴장 시키는 '어딘가 이상한 아이'다. 기발한 상상과 엉뚱한 행동으로 주위를 변화시키는 그녀를 통해 어른들이 바라는 모습과 내가 원하는 모습 사이에서 고민하는 10대 초반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성장통이 그려진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청소년극 '영지'가 1년 만에 재공연한다.

2018년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개발됐고 작년 5월 소극장 판에서 초연했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중 처음으로 10대 초반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뤄 주목 받았다.

'좋아하고있어'(2017)로 호평을 받은 김미란 연출을 비롯 국악 그룹 '이날치' 멤버인 장영규 음악감독, 작년 한국춤비평가 베스트 작품에 선정된 이윤정 안무가가 함께 한다.

또한 영지, 효정, 소희 역에 동갑내기 배우 세 명이 모두 새롭게 캐스팅됐다. 특히 '영지' 역의 박세인은 577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소희, 효정 역에는 국립극단 청소년극 '고등어', '좋아하고있어'에 출연했던 경지은, 김별이 맡는다.

국립극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영지'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오는 24일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6월 1일, 6월 4일, 6월 5일 오후 1시30분 등 5회에 걸쳐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현장을 생중계 송출한다. 또 6월 4일과 5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온오프라인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공연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전체 182석 중 41%에 해당하는 75석의 좌석만 사용하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발열 점검 및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사용 등은 필수다.

한편 올해 '영지'는 주인공 '영지'와 비슷한 또래인 10대 초반 청소년 9명과 4주간 예술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평소에는 배우를 비롯 창작진이 협력학교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이 극단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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