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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왜 '문치 문치 박문치' 하는 줄 알겠네"

등록 2020.06.14 1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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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96년도 노래인 줄 알았는데 박문치님이 96년생이라고요?" "모두가 미친 듯이 칼군무를 추는 이런 때에 이런 설렁설렁 아마추어틱 댄스안무. 부르는 듯 마는 듯한 애매한 보컬마저. 진짜 신선하다." "XX리아에서 라이스버거 먹고 이 노래 듣고 싶네요." "탑골 노래가 아닌데 온라인 탑골 체험 가능."

'깡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 유튜브 댓글창의 '놀이 기능'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유튜브 댓글창이 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문치(24·박보민)의 '네 손을 잡고 싶어'(2018)와 이 곡의 연장선상인 '널 좋아하고 있어'(2019)의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이다.

풋풋한 시티팝 감성의 '네 손을 잡고 싶어', 상큼발랄 뉴-잭스윙 스타일의 '널 좋아하고 있어'는 마땅히 90년대에 태어났어야 할 곡들인데, 시대를 착각하고 나온 것처럼 그 시대의 스타일과 분위기 그리고 감성을 '순도 100%'로 내뿜고 있다.

'네 손을 잡고 싶어'에서 보컬을 맡은 '일로와이로'의 강원우, '널 좋아하고 있어' 노래와 랩을 나눠 부른 기린·달라·준구는 90년대 창법과 호흡과 안무 그리고 태그를 떼지 않은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90년대를 지낸 이들에게는 추억을,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나누는 '댓글놀이' 주인공들이 되고 있다. 특히 기린(이대희)은 박문치와 함께 90년대 팝 감성을 전하는 대표적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지난 12일 오후 홍대 앞 인디거리에 위치한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msb)에서 만난 90년대생 스물네 살 박문치는 "90년대풍 음악은 재미가 있어서 시작했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놀면 뭐하니?' 유재석. 2020.06.14. (사진 = MBC 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놀면 뭐하니?' 유재석. 2020.06.14. (사진 = MBC TV 캡처) [email protected]

"제가 그 시대를 살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척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잘 알겠어요. 맨 처음에 미디어를 통해 접했을 때 정말 신선했고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죠."
 
박문치는 2017년 본명 박보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울희액이'로 데뷔했다. 현실 복학생들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복고풍의 이 노래가 소셜 미디어에서 10~20대 위주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음악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팬덤을 구축했다. 

이후 평범하다고 생각한 본명 대신 재미있다고 느껴져 지은 예명 박문치를 내세우고 발표한 '네 손을 잡고 싶어', '널 좋아하고 있어'가 더 입소문이 나면서 홍대 앞 노래 좀 듣는다는 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가 됐다. 

그러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톱 가수 이효리와 비 그리고 '국민 MC'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 그룹 '싹쓰리(SSAK3)' 프로젝트 지원사격을 위해서였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이효리, 비, 유재석이 앞선 방송에서 콘셉트를 구상하다 '뉴트로 대세' 박문치의 이름이 거명됐고, 현재 대세 프로듀서 겸 래퍼인 지코와 함께 출연하게 된 것이다. 지코의 '아무 노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90년대 스타일로 리믹스해서 유재석으로부터 "왜 문치 문치하는 줄 알겠네"라는 호평을 들었다. 박문치는 "정말 영광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쑥스러워했다.
 
보컬이나 퍼포머가 아닌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주목을 받는 건 이례적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댓글 등을 통해 '박문치를 알아가는 과정'이 회자되고 공감을 사고 있다. 처음에는 박문치가 혼성그룹인 줄 안다. 가까스로 여성 솔로인 줄 깨달았으나, 라이브 영상에서 보컬로 나오는 사람인 줄 안다. 그러다 보컬 뒤에 키보드를 연주하는 사람이 진짜 박문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가 몇 년 전부터 유행했지만, 박문치는 이 흐름의 수혜자라기보다는 촉발시킨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그 시대에 해당 음악을 경험한 세대가 아닌 만큼 오히려 흉내 내지 않는다. 그 시대의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듣다 보니 감각이 절로 배었고, 자기만의 해석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널 좋아하고 싶어'의 가사 '네게 카톡카톡 하고싶어'에서 보듯, 지난 90년대 감성으로 지금을 노래한다.   

일찌감치 박문치의 감성과 재능을 눈여겨본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는 "뉴트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문치씨 경우는 그 가운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골라내서 자기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재주가 특별하다"고 봤다. "단순히 추상적인 레트로가 아니라 90년대 한국 대중가요라는 명확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네 손을 잡고 싶어' 디지털 싱글 커버. 2020.06.14. (사진 = 박문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네 손을 잡고 싶어' 디지털 싱글 커버. 2020.06.14. (사진 = 박문치 제공) [email protected]

박문치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 더 매력적인 이유는 아이돌 음악과 R&B를 만들어내는 데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의 '인터뷰(Interview)', 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솔로곡 '사랑, 하자'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음악 좀 듣는다는 이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퍼져 있는 R&B 가수 죠지의 '바라봐줘요'도 박문치 곡이다.

살아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박문치는 남들처럼 초등하교 때 클래식 피아노를 쳤다.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리코더 합주단'에 들어가면서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게 됐다. (박문치의 '인트로' 온스테이지 영상에서는 네티즌들이 '텅잉'(관악기를 불 때 혀끝으로 소리를 끊는 연주법)이 완벽하다고 한 박문치의 4차원 리코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후 중학교에 올라가서 리코더를 배웠으니 색소폰을 해볼까 하다가, '아저씨 같아서' 기타를 만졌다. 기타 선생님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 그녀에게 '음악 전공'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는데 스스로도 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는 박문치는 '기타로 밥 먹고 살 수는 없다'는 마음에 작곡을 하기로 했다.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한 지코가 과거 미디를 만지는 모습을 보고, 미디를 다루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는데 대학에 입학을 해서 미디 전공과 작곡 전공 중 작곡 전공을 택한 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특정한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기보다 한국 가요든 팝이든 무조건 많이 들어요. 좋아하는 것을 흉내 내는 것보다는 그저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죠."

박문치가 그간 쌓아온 레퍼런스는 학구열을 통한 공부가 아니었다. 국한해서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이 아닌 "몰입을 해서 재미있게 듣는 것"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익숙한 분위기지만 새로운 음악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지금까지 들어와서가 아니라 처음 듣는 '힙한 음악'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 세대가 좋아하는 거죠. 저는 일종의 '문고리' 역을 할 뿐이죠."

이처럼 박문치는 '우리'를 강조하고 연대를 중요시한다. '다 같이 하는 밴드'로 기억되던 홍대 앞은 모든 소리를 미디로 찍어내는 이 시대에 '1인 밴드' 체제가 됐다. 

그러나 박문치와 라이브 영상에 함께 출연한 '박문치 사단'은 홍대 앞에서 '함께 즐기며 음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박문치가 세션으로서 합주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유튜브에서 1년 만에 100만뷰를 찍은 가수 민수의 '민수는 혼란스럽다' 온스테지이 영상에서 "피아노 치시는 분(박문치)은 다른 세계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박문치는 몰입했다. 마치 곧 승천할 것처럼 연주하는 그녀를 보고 "박문치 때문에 민수가 혼란스럽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저는 연대, 협업을 좋아해요. 재미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나올 때가 많거든요. 서로 몰랐던 것이 만나서 나오는데 그렇게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면 중독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해냈을 때 쾌감, 뿌듯함은 두 배이고요. 혼자서는 재미가 없어요. 제게는 '많은 사람'이 포인트에요.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제 포지션이 애매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살아났어요."

다른 작곡가와 곡을 만드는 '송캠프'도 박문치에게 재미다. 강다니엘의 '인터뷰'와 수호의 '사랑, 하자'를 같이 만든 노데이(Noday), 이아일과 작업이 그렇다. "항상 0부터 작업을 시작하는데 마음이 잘 맞아요. '우리가 만든 곡을 차트에 올려보자' '우리 곡을 꼭 팔아야 해' 같은 야망에 절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노래 만드는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 있거든요. 제작사 측의 수정 요청이 한 번도 없었던 '인터뷰'를 끝내고 나서는 굉장히 행복했어요."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홍대 앞 유일무이한 걸그룹 '치스비치'도 박문치가 중요하게 여기는 연대다. 치즈, 스텔라장, 러비 그리고 박문치까지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 4명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1990년대생들이 1990년대 걸그룹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 오마주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인데, 작년에 내놓은 데뷔곡 '서머 러브(SUMMER LOVE)…'는 메인 음원차트의 실시간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S.E.S.와 핑클을 절묘하게 섞은 음악·의상·분위기·정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고, 후속곡 '저스트 포 유(JUST 4 U)…'까지 발매하게 됐다. 역시 "치스비치 데뷔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진짜 엊그네네요" 같은 댓글놀이가 한창이다. "동년배들이랑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를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일종의 '놀이 플랫폼'이죠. 하하."

'네 손을 잡고 싶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느낌'으로 유튜브 스타 반열에 오르기 직전인 강원우의 매력을 이야기하면서 한참을 웃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얼굴이 길 잃은 어린애, 끌려온 예비군, 소아과 원장 선생님, 숨겨둔 존재감을 드러내는 도덕 선생님, 한글과 컴퓨터 설치해주는 사람을 다 담을 수 있지"라는 댓글은 꼭 보고 와야 한단다. "저도 요즘 댓글 보는 재미로 살아요. '그 가수에 그 팬'이라고, 팬분들이 더 합니다."

곡 작업은 물론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속 '라떼는 말이야' 코너의 코너지기로 발탁되는 등 방송 활동도 점차 늘어나면서 박문치에게 최근 변화가 생겼다. 십센치·선우정아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이 최근 알려진 직후 인디 팬들 사이에서 "박문치 원래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소속 아니었어?"라는 반응이 대세였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홍대 앞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의 집결지로 통한다. 박문치는 실제 민수, 치즈 같은 이 회사 소속 뮤지션들과 작업을 많이 했다. '널 좋아하고 있어'에서 완벽한 90년대 래핑을 보여준 정준구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실장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혼자서 하려는 욕심도 있고 신비로운 이미지도 가져가고 싶었는데,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랑 결이 잘 맞았어요. 원래, 제집처럼 드나들며 냉장고에서 많이 꺼내 먹기도 했거든요. 하하."

바쁜 스케줄에도 개인적으로 즐기는 작업은 여전히 이어진다. "치스비치가 7월에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에요. 역시 자비로 하는데, 더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해요.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박문치 박문치 박문치"('널 좋아하고 있어' 도입부에서 박문치 동료들이 '박문치 8번 외치기 챌린지'로 만들어낸 구호!)를 외치며 '박문치 세계'로 빠져들기 위한 박문치 추천 3곡.
 
▲죠지 '바라봐줘요' : 박문치가 "뼈를 갈아 넣어 만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90년대 풍의 R&B 발라드. 방탄소년단 정국이 커버하기도 했다. 
 
▲'널 좋아하고 있어' : 여성 보컬과 남성 보컬, 그리고 남성 래퍼 등으로 이뤄진 90년대 혼성그룹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린 곡.

▲'그 해 이야기' : 패닉버튼의 컴필레이션 앨범 첫 번째 시리즈 '시티팝_ 오래된 미래'의 오리지널 트랙. 최근 박문치가 발표한 곡으로 유리구슬처럼 맑고 순수한 목소리의 강원우가 이번에도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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