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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구상문학상 본상에 김남조 '사람아, 사람아'

등록 2020.12.07 1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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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구중서 수원대 명예교수

[서울=뉴시스]제12회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 김남조(왼쪽) 시인과 특별상 수상자 구중서 명예교수. (사진 = 영등포구청 제공) 2020.12.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12회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 김남조(왼쪽) 시인과 특별상 수상자 구중서 명예교수. (사진 = 영등포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제12회 구상문학상 본상에 김남조 시인의 '사람아, 사람아'가 선정됐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서울 영등포구청은 7일 본상 수상소식과 함께 특별상은 문학평론가 구중서 수원대 명예교수가 받는다고 밝혔다.

구상문학상은 30여년 동안 영등포에 살며 한강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남긴 구상 시인을 기념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구상시인 기념사업 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의 서면 회의를 열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김남조 시인의 '사람아, 사람아' 시집에는 종교적 정조가 충일하며 원로 시인의 시와 삶에 대한 진심과 순수, 정신의 신성성을 실감하게 한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김남조 시인은 1950년 '성수', '잔상' 등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시작으로 ▲정념의 기 ▲사람아, 사람아 등 20여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본상 작품으로 선정된 시집 '사람아, 사람아'에는 사랑의 축복과 기쁨이 담긴 시 52편이 수록됐다.

또 심사위원단은 특별상 수상자 구중서 명예교수에 관해서는 "구상 시인의 핵심 사상과 시 정신을 오랫동안 대내외적으로 알려왔다"며 선정이유를 전했다.

구중서 명예교수는 1963년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이후 문학평론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 교수는 구상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밀도있게 분석하고,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제3대 회장으로서 사업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상문학상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0만원과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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