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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성형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등록 2021.11.1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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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형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사진= 새움 제공) 2021.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성형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사진= 새움 제공)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3년 신사동 G성형외과 여고생 사망 사건, 2016년 성형수술 중 사망한 권대희 씨 사건은  소비형 성형 의료의 폐해를 바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진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엄청난 양의 광고와 마케팅으로 환자를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는 대형 성형 병원들의 문제점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2007년 서울 강남에 성형외과 의원을 운영하는 저자 이주혁은 2011년부터 블로그에 성형에 관한 글을 올리기 시작해 누적 방문자 수 300백 만을 넘었다. 2015년 유튜브 채널 '이주혁의 성형교실'을 개설해 성형 전반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채널로써 명성을 얻었다.

책 '성형을 생각하는 당신에게'(새움)는 미용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과 의학적 진실에 바탕을 둔 대화와 소통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그간 써온 글을 엮어 펴낸 그의 첫 책이다. 
  
저자는 성형도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의료 분야인데도 유령수술, 공장형 수술 같은 국내 대형 성형 병원들의 고질적 문제점들이 의료 시장을 짓누르며, 미용 성형수술의 부작용, 후유 장해, 사망까지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드러나는 국내 미용 성형업계를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화물트럭에 비유한다.

저자는 또한 이 책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과 관점이 다양해진 SNS 시대에 성형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성형수술 획일화는 어김없이 '과잉 수술 권유'와 맞닿아 있다. 안 해도 되는 걸 자꾸 부추겨 '남들 다 하는 거 너도 해'란 식으로 간다. 이러한 세태는 철저히 비판받아야 하고, 개인 특성을 충실히 고려한 '맞춤형 성형'이 계획돼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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