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공장·지하철역·한옥에서...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서울=뉴시스]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제공) 2022.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11년 시작된 축제는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한옥, 시장 등 극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연극의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매년 서울연극제 프린지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분리 독립했다.
참가작은 20편이다. 한국 장례문화를 음악과 신체활동으로 풀어낸 극부터 리사이클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젠더 프리, 나와 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특별프로그램은 지역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 '오리대왕'을 초청했다. 5월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예술청 앞마당에서 공연한다.
5월31일 폐막식은 20개 참가단체와 심사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평론가들이 함께 예술적 성과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2개 단체에게는 제작비를 지원해 동일한 장소에서 재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제자백가 대표)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연극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별도 예매와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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