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다…서울시극단 '오아시스' 6월 개막
[서울=뉴시스]서울시극단의 연극 '오아시스'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2.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을 표방한 세종문화회관 봄 시즌작으로 소개되는 '오아시스'는 서울시극단이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시극단의 시선' 올해 첫 작품이다. 지난해엔 베스트셀러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관객과 만났다.
작품은 사막에서 길을 잃은, 오아시스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시와 사막으로 양분된 세계에서 도시의 사람들은 사막을 모르고, 사막의 사람들은 도시를 모른다. 도시의 꿈은 사막에 있고, 사막의 꿈은 도시에 있다. 못 가진 자는 가지기 위해, 가진 자는 더 가지기 위해 매일이 전쟁이 된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 호텔 오아시스가 세워진다.
연출과 극본은 설유진이 맡았다. 극단 907 대표로 '초인종', '홍계월전', '9월', '홍평국전' 등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았고, 대본과 연출을 맡았던 '홍평국전'은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됐다. 그동안 정형화된 틀을 깨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시청각적 장치를 통해 극적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는 '홍평국전'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황순미를 비롯해 곽지숙, 김보경, 김주빈, 박미르, 배선희, 유다온, 주은주, 최정현, 하영미, 황선화 등 11명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