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아빠' 덕분에...반려견 전용 '댕댕 트레인' 나온다
관광공사, 반려견 동반 여행 DB 구축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배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이 편안하고 자유로워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정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1월 '석열씨의 심쿵약속' 3번째로 '반려동물 쉼터 확대'를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토리 등 반려견 4마리와 유기묘 3마리 등 반려동물 7마리를 키운다. 유기견 보호단체 회원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명"이라며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비롯해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따라 윤 정부는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활성화하고, 반려견 등록률을 높여 건전한 동물보호 문화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등 치료비 경감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판매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동물보호시설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와관련 관광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반려견 동반 여행 정보를 집대성한 종합정보 베이터베이스(DB)가 구축하는 한편 반려견 전용열차 '댕댕 트레인' 등 특색있는 상품도 출시한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국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나섰고,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 DB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자료 수집을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이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할 것"이라며 "수집된 반려견 동반 여행·숙박 등 정보를 DB로 구축하고, 우수한 콘텐츠들을 큐레이션해 메인페이지에 노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어떤 형태로 DB를 구축할 지 틀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마음 편히 탑승할 수 있는 '댕댕트레인'은 하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재단, 코레일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21~2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반려견 동반 트레킹 축제 '댕댕트레킹'과 연계, '댕댕트립'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댕댕트레킹 참가자들에게 여행지에서의 펫티켓에 대해 강의한다.
정선·영월군 내 '반려동물 동반여행지 5곳'을 선정, 공개하기도 했다. 정선·영월군 내 ▲정선 나전역 카페 ▲타임캡슐 공원 ▲민둥산 트레킹 코스 ▲꽃벼루재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으로, 눈치보지 않고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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