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강우·강기헌 음악극 '한성의 이발사', 대학로서 23일 개막

등록 2022.07.19 10:2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AS, '세비야의 이발사' 원작 재창작

[서울=뉴시스]음악극 '한성의 이발사'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LAS 제공) 2022.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음악극 '한성의 이발사'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LAS 제공) 2022.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난해 초연한 음악극 '한성의 이발사'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 '우투리: 가공할 만한' 등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작하는 창작집단 LAS의 작품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를 원작으로 재창작했다.

조선시대 '단발령'과 '아관파천'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원작이 가진 귀족 풍자와 로맨틱 코미디를 B급 정서에 녹여낸 작품이다. 자신의 삶을 직접 개척하기 위한 선택을 하며 성장하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와 단발령의 아픔, 그리고 아관파천의 숨은 이야기까지 가슴 아픈 역사 속을 살아간 인물들의 사랑과 성장을 유쾌하게 다룬다.

초연을 이끈 배우 이강우, 김다흰, 한수림, 강나리, 서미정과 새롭게 합류한 강기헌, 김대웅이 호흡을 맞춘다.

한성 최고의 이발사로 극을 이끄는 마성의 해결사 피가천 역에는 이강우, 산 속에 숨어 평생 글만 읽으며 유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조선의 숨겨진 왕자 이선 역에는 강기헌이 출연한다.

자유로운 사랑을 찾아 가출한 천일 고관대작의 딸 노진희 역에는 한수림, 일제의 압제 속 자신의 무력함에 괴로워하면서도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고종 역에는 김다흰이 참여한다.

왕의 곁을 든든히 지키며 왕과 조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고종의 후궁 엄상궁 역에는 강나리, 배일 운동의 막후 인물 아라사 외교관의 처형 손탁 역에는 서미정이 나선다. 고종을 압박하며 조선을 본격 식민지화하는데 앞장서는 일본의 외교관 고무라 역은 김대웅이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