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야외서 즐기는 '애술인축제'…18일부터 열흘간

[서울=뉴시스]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3.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야외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총 10일간 예술의전당 야외 곳곳에서 공연 영상 상영회, 야외 공연, 클래식 버스킹, 아트마켓, 미디어아트 등이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에서 상주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예술단체(국립현대무용단·국립발레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서울예술단)가 함께한다.

우선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18일엔 국립오페라단이 '리골레토', '세비야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 명곡을 엄선해 들려주는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다음날엔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 보컬리스트 선우정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트리오, 한국 집시 기타계의 신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박주원도 관객들을 만난다.

축제 기간 내내 야외 광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용,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영상도 상영된다.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에 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프로그램 싹온스크린의 연극 작품을 비롯해 6개 단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저승편' 등이 상영된다. 관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잔디밭과 캠핑 의자가 설치된다.

이 밖에 오페라하우스 외벽과 계단 광장에선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검은 고양이 샨의 작가 샨(SHAAN), 일러스트레이터 집시(Zipcy), 애니메이터 디케이(Deekay), 미스터리플레이의 작품이 상연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엄선한 개성 넘치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의 직접 제작한 가죽, 패브릭, 도자 공예, 액세서리와 함께 캠핑 용품, 과일편집숍 등이 마련된다.

또 색소폰 독주, 해금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성악 듀오, 해금 3중주, 금관과 타악기 6중주 등 다양한 클래식 버스킹이 평일과 주말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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