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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를 문화 허브로" 경주 '플레이스 씨' 개관

등록 2023.04.12 18:21:57수정 2023.04.13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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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0평 부지에 총 600평…전시관·카페, 한식당·VIP 클럽·야외 정원

오픈 기념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展…국내 최초 공개작 등 110점

최상원 회장, "국내외 문화 예술 분야에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 제시"

'플레이스 씨' 외경 *재판매 및 DB 금지

'플레이스 씨' 외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복합 문화 공간 '플레이스 씨'(Place C)가 경북 경주시 사정동에 최근 개관했다.

약 2000평 부지에 총 600평 규모로 들어섰다. 1층 전시관, 한식당, 아트 숍, 2층 카페, VIP 클럽, 야외 정원 등으로 구성한다.

플레이스 씨는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전시·예술 지원·전통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차별 없는 문화 생활을 선도하는 유기체로서 발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을 더 많이 투입해야 했으나 기존 건축물인 한옥 펜션의 목재를 업사이클링함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

 
'플레이스 씨' 정원에 전시된 로즈 와일리의 초대형 'Pineapple' *재판매 및 DB 금지

'플레이스 씨' 정원에 전시된 로즈 와일리의 초대형 'Pineapple' *재판매 및 DB 금지


플레이스 씨는 지역 상생을 위해 한식당과 카페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각종 메뉴들을 내놓는다. 향토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솥밥 정식과 주안상',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경남 하동 차(茶)를 베이스로 한 음료들이다.

오픈을 기념해 15일부터 '로즈 와일리(Rose Wylie): Hullo Again' 전(展)이 열린다.

로즈 와일리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화풍과 발랄하고 유쾌한 색감, 그리고 소녀 같은 순수한 감성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다.

10월3일까지 펼쳐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Six Hullo Girls' 'Titian Tableau (Wolly Hat)' 'Red Twink and Ivy' 등 작품 110점이 선보인다. 특히 정원에는 시그니처 조형 작품 'Pineapple'(파인애플)의 초대형 버전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일본 작가 나카무라 모에의 조형 작품인 'Our whereabouts' 'Inside me' 등도 같은 장소에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설립자 최상원 회장은 "플레이스 씨는 국내외 문화 예술 분야에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문화 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문화 예술 허브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메가 스케일 전시 개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문화 예술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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