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최대규모 사회적경제박람회 열린다
18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다. 사회적경제 역사와 제품, 서비스를 전시와 체험으로 접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복지·문화예술·환경·교육·먹거리·주거·공정무역·여행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정책홍보관은 한국 사회적경제 10년 역사와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 우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신바람 나는 체험 마을'에서는 폐공병을 활용한 취침등 만들기, 암흑 체험, 민속악기·전통놀이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맛집'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만의 특색이 있는 수제 전통차, 지역 특산품, 친환경·유기농식품 등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타악퍼포먼스, 사회적경제 영화상영 등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사회적경제 프리마켓인 '덕수궁 페어숍'이 열린다.
'공공구매 정책박람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매출증대를 돕는다. 박람회 참가업체들이 시·자치구 구매담당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우수사례와 구매방법 등을 소개한다. 사회적경제분야 종사자를 위한 기업운영 상담도 진행된다.
서울시내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1년 718개에서 지난해 말 3501개로 약 5배로 늘었다. 매출은 2012년 6870억원에서 2015년 말 기준 1조4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고용인원은 2012년 9300명에서 2015년 1만740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2011년 11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까지 약 8배로 늘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10년간의 사회적경제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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