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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타벅스, '1회용컵 전용수거함' 시범설치

등록 2018.10.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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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종로타워 광장서 기념행사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안에서 일회용컵 사용 단속을 앞둔 2일 오후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마시고 간 일회용컵이 눈에 띄고 있다. 단속에 걸리면 매장 면적과 위반 횟수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8.08.0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안에서 일회용컵 사용 단속을 앞둔 2일 오후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마시고 간 일회용컵이 눈에 띄고 있다. 단속에 걸리면 매장 면적과 위반 횟수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시범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종로·용산·도봉·동작구 관광객 밀집지역을 비롯해 이태원, 대학가 주변,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17개소에 올 연말까지 전용수거함을 설치한다.

 전용수거함 제작과 최초 설치, 보수는 스타벅스가 맡는다. 전용수거함일 설치되면 자치구가 1회용 컵을 수거한다. 환경부는 '1회용 컵 없는 길거리 만들기'를 홍보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를 전개한다.

 시는 16일 오전 10시 종로타워 광장(스타벅스 더종로R)에서 '1회용 컵 전용수거함 설치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연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상권 종로구 복지환경국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한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이 환경보호 서약에 동참하고 다회용 컵 사용 장면을 인증하면 스타벅스가 다회용 컵 1000개와 친환경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꽃화분 1000개를 오후 1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시는 "지난 9월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재활용률 70% 달성 목표를 골자로 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1회용 컵을 회수하기 쉬워지고 선별도 수월해져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적극 사용하길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1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엔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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