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 내일 오전 6시30분 파업…노사협상 결렬
임금피크제 문제 등 노사 이견 못 좁혀
오전 6시30분부터 승무분야 파업개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윤병범 노조측 대표위원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협상장에서 열린 서울지하철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의 2019년도 임·단협 4차 본교섭 결렬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10.15. [email protected]
노사는 15일 오후 3시부터 9시55분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피크제 문제,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총파업을 개시한다. 시민 출근길과 직결되는 승무분야 파업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파업시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지 않으면 1~4호선은 열차 운행률이 평일 기준으로 65.7%(휴일 50%), 5~8선은 78.1%(휴일 67.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 전체 직원 1만7000여명 중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조합원은 1만1100여명이다. 2노조(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비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조는 파업 1일차인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 동편도로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석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오후 2시부터는 82개 역사에서 지하철노동자들이 파업이유를 알리는 대 시민 선전활동을 전개한다.
파업 2일차 17일에는 승무본부가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별관 앞(덕수궁 돌담길)에서 본부조합원총회를 열고 주요 역사에서 시민선전활동을 한다.
기술본부는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서울교통공사 본사 앞에서 본부조합원총회를, 역무본부는 오전10시30분 시청역 1호선 대합실에서 본부조합원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파업 3일차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파업종료시점은 18일 오후 6시다. 노조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관계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업무 지명자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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