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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에 35층·145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록 2023.03.02 06:00:00수정 2023.03.02 0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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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 69-14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겸재로54길·상봉로1길 교차 지점 3000㎡ 공원

[서울=뉴시스]종합구상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종합구상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69-14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주거지가 충분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다르면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한 저층주거지다. 그동안 개별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간 열띤 논의와 조정,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면목동 69-14일대는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고 35층, 1450세대 내외다.

서울시는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안전한 보행환경과 경계없는 저층부 계획을 통해 열린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접한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다.

또한 일상 생활권 단위의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 교차 지점에는 30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공원 하부에는 생활체육  시설이, 공원 상부에는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인접한 저층 주거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다양하고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에 중점을 뒀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 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되면 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일대의 환경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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