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실? 한강공원!"…사각사각 플레이스 입주자 모집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
서울시, 13일부터 청년 5팀 신규모집
[서울=뉴시스]사각사각 플레이스 입주자 모집.(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에 위치한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갈 청년예술가 5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으로, 청년예술가의 창작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공연 441회, 체험프로그램 454회, 축제 8회 등을 진행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활동 중인 신주화 작가(단체명 새동전)는 "한강공원 한가운데서 작업에 열중할 수 있어서 좋다"며 "동·식물 등 자연 관련된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데 주변을 관찰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영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입주 청년예술가들은 문을 열면 한강이 펼쳐지는 컨테이너 1개 동을 작업실 삼아 활동한다. 상수도, 인터넷, 전문 음향·조명 등 다양한 시설과 장비도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19~39세로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이다. 올해는 5팀을 신규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협업이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여야 한다.
입주 예술가들은 문화예술기반 작품 창작뿐 아니라 강의, 공연,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봄·여름·가을 총 3회의 축제를 개최해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이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함께하고 싶은 예술가는 13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성동구 강변북로 257)로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제출 서식 확인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청년예술가의 성장을 돕고,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입주예술가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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