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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절약 우수건물 14개 선정…평균 5% 절감

등록 2023.10.30 06:00:00수정 2023.10.30 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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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삼성생명 본관, 전년대비 24% 줄여 '대상'

[서울=뉴시스]삼성생명 본관.(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생명 본관.(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여름철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1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발대회는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건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 등 32개 건물이 참여했다. 우수건물로 선정된 14개소는 전년 7~8월 대비 약 3GWh(평균 5%)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내 약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상은 삼성생명 본관(중구)이, 최우수상은 IFC 몰(영등포), 팜스퀘어(은평구)가 수상했다.

삼성생명 본관은 중구 태평로 소재의 업무 시설로 건물 전체 고효율 LED(5913개) 교체, 조명제어 시스템 운영, 고효율 권상식 승강기 교체(19개), 전력사용량 자동제어 감시 시스템 운영, 공조기 교대 운전, 전력 피크 시간대 냉방기 순차 운휴 등으로 전년 대비 전기 사용량을 24% 절감했다.

IFC 몰과 팜스퀘어는 각각 전년 대비 10%와 7.5%를 줄였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코오롱 One&Only 타워·현대시티타워·중앙일보가 우수상을,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Three IFC·문정역 SKV1·강북삼성병원·삼성서울병원 암병원·One IFC·LG전자 양재 R&D 캠퍼스가 장려상을 받았다.

선정된 우수건물들은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준수, 냉방기 교대 가동, 조명 점등 시간 단축, 개문 냉방 금지, 주기적 필터 청소,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 직원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시행해 적극적으로 전기를 절약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 역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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