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 못해" 인천 고시텔 거주자들, 방화 위협…7시간째 경찰과 대치(2보)
인천 남동구 고시텔서 거주민 4명, 퇴거 명령 반발하며 경찰과 대치
경찰 "현장에서 고시텔 주민들과 계속 협상 중"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고시텔 건물에서 거주민들이 방화하겠다고 위협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한 고시텔 거주자들이 퇴거 명령에 반발하며 건물 내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방화하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7시간째 대치 중이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9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고시텔 건물 6층에서 거주민 4명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건물에서 퇴거하라는 명령에 반발해 방화 위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주자들과 7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조사결과 해당 건물에는 4~6층 총 3개 층을 고시텔로 사용하고 있으며, 경찰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도 소방대원 32명과 차량 13대를 현장에 배치해 화재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고시텔 주민들과 계속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고시텔 건물에서 거주민들이 방화하겠다고 위협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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