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3선 도전 공식화…"연수구 미래 책임질 것"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9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연수구청장' 도전을 공식화 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고 구청장은 9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지친 우리의 삶을 회복해 새로운 ‘연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민선8기 3선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수구는 의료건강분야 행정실적 평가 1위 지자체”라면서 “이에 비해 의료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고, 도서지역인 옹진군을 제외하면 병상 수는 인천 최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40만 도시에 지역응급센터는 단 1곳 뿐이다”며 “연수구는 물론 인천 남부권역 100만 시민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2인천의료원과 공공의대를 꼭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날 노후된 원도심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개발 및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공약도 내놨다.
그는 “우리 지역 내 공동주택 단지 170곳 가운데 12곳이 벌써 30년을 넘겼고, 향후 5년 이내 안전진단을 받아야 할 곳도 83곳에 이른다”며 “노후화가 가속화하는 만큼 ‘1기 신도시특별법’에 연수구를 포함시키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은 계획에 빠져있지만 원도심 주민이 GTX-B 노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차역을 유치하겠다”며 “KTX 등 광역교통망 역사를 활용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고 구청장은 “‘연수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명실상부 국제도시로서 송도의 미래를 환히 밝힐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연수구에서는 고남석 구청장과 이재호(63·국민의힘) 전 구청장이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이들의 전적은 ‘1대1’ 동률의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고 구청장이 58.58%의 득표율을 보이며, 35.16%에 머문 이 전 구청장을 앞지르고 구청장의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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