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브로드웨이 42번가'…인천문화예술회관, 라인업 확정
(사진= 인천시 제공)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2024년까지 약 18개월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 공연들이 상반기 예술회관 내에서 열린다.
공사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지역 내 공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넘는 공연들이 인천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뮤지컬 '캣츠'와 '브로드웨이 42번가', 영국을 대표하는 '리베라 합창단 내한공연' 등이 상반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연다.
예술회관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도 소리꾼 고영열, 피아니스트 오은철 등을 섭외해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7월부터는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향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클래식 시리즈', 2030세대를 위한 '밴드데이', 여름과 겨울에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 '썸머페스티벌'과 '얼리 윈터페스티벌',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스테이지149' 등은 계양구, 동구, 미추홀구 등 인천 곳곳을 오가며 일년을 빼곡하게 채운다.
이 밖에도 28년 전통의 야외상설무대 '황.금.토.끼'와 야외광장에서 세계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 복합문화공간에서 펼치는 '살롱콘서트 휴(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소통하는 공연들도 준비된다.
문진 인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인천 곳곳에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른 창조적인 무대를 선보인다"면서 "변함없이 중추적 문화공간으로 나아갈 예술회관의 2023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올해 7월부터 총사업비 48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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