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구단 유소년 선수 폭행' 인천 리틀야구단 감독 입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인천 A리틀야구단 감독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중구에 있는 운동장 등에서 다른 C리틀야구단 선수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폭행 및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C야구단 학부모 10여명은 A야구단 감독 B씨로부터의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부터 중학교 1학년생까지로 구성된 C야구단은 지난해 5월부터 A야구단과 같은 운동장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야구단 학부모들은 A구단과 C구단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는 과정에서 B씨가 야구를 잘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C구단 선수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경위와 내용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관련자들의 진술을 듣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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