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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립 박물관·미술관 등 무료 입장 추진

등록 2017.03.26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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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의회가 3년 전 무산된 경기도립박물관·미술관 등의 주말 입장료 면제를 재추진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김종석(민·부천6)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입법절차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매월 첫 번째, 세번 째 주말 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료를 징수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미술관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6곳이다.

 김 위원장은 개정안에서 "관람료를 징수하지 않으면 관람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도민 세금으로 만든 문화시설은 원칙적으로 관람료를 받지 않아야 하지만 운영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첫 째, 셋 째주 주말만 무료 관람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2014년 11월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무료 개방에 따르는 예산 부담과 '공짜의식' 확산으로 인한 문화산업 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경기도와 문화재단이 반대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낸 같은 내용의 개정안과 자유한국당 박재순(수원3) 의원이 낸 도내 초·중·고교생 대상 입장료 면제 개정안 2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부결 처리했다.

 6개 도립 문화시설의 지난해 입장료 수입은 18억4400만원에 달했다. 문화재단은 입장료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도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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