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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문화재단, 올해 20차례 '경기옛길 걷기 대회' 개최

등록 2017.04.02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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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경기옛길을 중심으로 올해 총 20차례의 걷기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그림은 성남에 있는 영남길 2구간 지도. 2017.04.02. (그림=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경기옛길을 중심으로 올해 총 20차례의 걷기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그림은 성남에 있는 영남길 2구간 지도. 2017.04.02. (그림=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올해 20차례 문화유산 이야기와 체험 기회 제공

【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경기 지역의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를 직접 걸으며, 역사 속 문화자원을 배우고 체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재단)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복원한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경기 옛길을 걷는 행사를 올해 20회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옛길은 조선 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삼남길은 과천시 인덕원 옛터에서 평택시 안성천교까지, 의주길은 고양시 삼송역에서 임진각까지, 영남길은 성남시 청계산 옛골에서 이천시 어재연 장군 생가까지 이어진다.

 올해 첫 번째 걷기 행사는 오는 8일 성남에 있는 영남길 2구간에서 '옛길 속의 역사 이야기, 간다! 본다! 느낀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영남길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남길 2구간은 성남 판교역에서 불곡산까지 11.7㎞다. 걸어서 4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 안에는 수내동 가옥(성남시 문화재자료 제78호)과 한산 이씨 삼세유사비 등이 있다.

 다음달 13일에는 안양과 과천에 있는 삼남길 6구간 걷기 행사가 열린다. 옛 한양의 입구인 산남길 1구간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행사에서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강의와 체험행사,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7월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기 옛길에 흩어진 역사문화자원을 설명하는 '청소년 옛길 걷기'와 '경기 옛길 아카데미'가 열린다.

 10월에는 짚신을 신고 의주길을 걸어보는 ‘경기 옛길 걷기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경기 옛길 걷기 일정은 경기 옛길 공식 카페(cafe.naver.com/oldroad)나 경기문화재단(031-231-8574)을 통해 알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영남길 코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걷기 행사를 개최해 경기 옛길이 도민들이 즐겨 찾는 도보 코스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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