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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친환경교통정책 1호 '트램' 초 읽기

등록 2017.06.20 17:04:48수정 2017.06.20 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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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수원=뉴시스】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의 친환경교통정책 1호인 전국 최초 '수원 도시철도 1호선(트램) 도입'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민선 5·6기 염태영 수원시장의 친환경교통정책 1호인 '트램'은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무가선 트램 도입이 2번이나 언급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7월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무가선 트램 도입을 위한 3단계 경영평가연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지난해 국가 R&D 실용화사업과 관련한 실증연구(시범사업)에 따른 예산으로 230억 원을 세웠다. 이 예산은 트램 1㎞를 시범사업으로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국토부는 실증연구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무가선 트램 시범 실시에 따른 지자체 선정을 공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노선은 전국 17개 노선이다. 서울과 경기에는 모두 8개 노선에서 트램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곳은 서울 위례선(마천역~복정역)과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등 2곳이다. 나머지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거나 시 내부적으로 계획을 구상 중인 초보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다.

 '무가선 트램을 수도권에서 시범 도입 추진하고 단계적 확대 실시'와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육 육성'이라는 대통령 공약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수도권 가운데 수원과 서울 등 2곳에 힘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선트램 시범 운행을 위해 경찰청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놓고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1, 2단계를 거쳐 시스템 개발과 도입여건을 조성해 왔고, 7월부터 3단계 실증연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주, 울산, 창원 등이 트램을 추진했다가 철회했고, 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은 수원이 전국에서 최초"라며 "트램이 수원 친환경교통정책의 핵심인 만큼 202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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