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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재생 '경기상상캠퍼스', 정부 평가서 '우수' 선정

등록 2017.09.04 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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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도가 수원 옛 서울농생대에 조성한 상상캠퍼스.

【수원=뉴시스】 경기도가 수원 옛 서울농생대에 조성한 상상캠퍼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는 수원 옛 서울농생대에 조성한 상상캠퍼스가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017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평가는 지난해 전국에서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시행된 사업의 추진실적을 확인하는 것으로, 올해는 모두 907개 평가 대상 사업 가운데 18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평가는 우수와 보통, 미흡 등 3단계로 이뤄지는데, 우수사례에는 사업비 추가 배분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위원회는 경기상상캠퍼스가 방치된 공간을 청년 창작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 문화재생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상상캠퍼스는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옛 서울농생대를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예술·창작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16년 5월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농생대 22개 건물 가운데 5개 건물에 청년문화창작소, 경기생생공화국, 청년상상공작소 등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청년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하고 실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동작업장과 실험실, 스튜디오,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획 전시관,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책놀이터, 청년 교육을 위한 디자인, 뮤직, 양조, 사진, 목공, 자전거 등 청년단체 24개팀이 입주했으며, 5개 공방 등도 설치돼 있다.

 특히 캠퍼스에 입주한 청년단체와 생활공방단체가 창작한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도 있는 숲속 장터 '포레포레'가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차정숙 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도와 청년,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방치된 농생대를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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