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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위 성남 기업은 'KT'…1조 원 이상도 12곳

등록 2017.12.04 1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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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 설치된 자사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 설치된 자사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 성남지역 기업 가운데 지난해 1조원 이상 매출을 낸 기업은 12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케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에 본사를 둔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성남 기업은 전년보다 1곳 늘어난 36곳(제조업체가 16곳, 비제조업체 20곳)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수가 가장 많았다. 광역으로는 서울시 495곳, 경기도 167곳, 인천시 42곳, 부산시 40곳 등의 순이었다.

 기업 매출액별로 보면 ㈜케이티가 지난해 17조288억 원으로 성남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고, 삼성중공업㈜이 9조8836억 원, 에스케이가스㈜3조3662억 원, 네이버㈜2조4965억 원, 삼성전자판매㈜2조2066억 원이었다. 
 
 ㈜케이티(22위)와 삼성중공업㈜(48위) 두 곳은 지난해 전국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도 들었다.  
  
 이어 ㈜파리크라상 1조7772억 원, 한국지역난방공사 1조7199억 원,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1조4390억 원, ㈜유라코퍼레이션 1조3587억 원, 에스케이플래닛㈜1조1709억 원, 에스케이케미칼㈜1조1466억 원, ㈜서희건설1조454억 원 등으로 성남 기업 12곳이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000대 기업'에 속한 성남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56조280억 원, 근로자 수는 7만8118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5879억 원, 순이익은 2조9512억 원으로, 전년보다 112.7%, 63.1%씩 늘었다.

 이는 불황인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매출액 상위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되면서 전체 매출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상공회의소는 분석했다. 

 한편 ㈜한국콘텐츠미디어는 매년 외부감사법인이 공시한 결산자료를 토대로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이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해 이런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성남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의 총매출액(2068조3300억 원)이 전년보다 3.6% 감소하고, 근로자 수(183만3834명)도 전년보다 2.5% 줄어 매출액과 근로자 수가 는 성남 기업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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