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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학생·부모 시정 참여 기회 부족' 아동실태조사 결과

등록 2018.01.15 1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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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지역 학생·부모의 시정 참여기회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흥시는 지난해 9~10월 시흥지역 아동(초등학생)·청소년(중·고등학생)·부모·아동 전문가 등 1639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6개 분야 가운데 '참여와 시민권' 분야에서 학생·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학생들은 '시가 지역을 위한 일, 계획,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가'라는 질문에 3점 만점에 평균 1.81~1.93점을 줬다.

 '시가 생활환경, 지역, 아동 대상 서비스에 관해 의견을 묻는가'라는 질문에는 1.69~1.84점으로 응답했다.

 부모들은 같은 2개 질문에 대해 1.31~1.89점으로 답했다.

 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 2점은 '가끔 그렇다', 3점은 '매우 그렇다'로 나눴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의견수렴도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시는 분석했다.

 '안전과 보호' 분야에서는 응답자들의 점수가 대체로 2점을 넘었지만, '아이가 유괴나 납치로부터 안전하게 느낀다'는 항목에서 미취학 자녀의 부모와 초등학생 부모는 1.84~1.88점으로 낮게 평가했다.

 미취학 자녀·초등학생의 부모는 '우리 동네에는 매연·악취로 인한 문제가 없고 깨끗하다'는 문항에서도 1.59~1.86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시 관계자는 "부족하게 평가된 분야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아동실태조사 결과를 4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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