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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역세권 고려~조선 초기 문화재 발굴

등록 2019.02.19 15: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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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경작유구 토광묘 등 집단 주거지 형태 발견

3월부터 8개월간 정밀발굴조사… 사업 지연 불가피

 고려~조선 초기의 주거지 등이 발견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 (사진제공=여주시)

고려~조선 초기의 주거지 등이 발견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 (사진제공=여주시)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추진 중인 능서(세종대왕릉역)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서 고려~조선시대 초기(14~15세기)의 생활유적이 확인돼 부지 중 일부에 대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개발사업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사업부지 면적(23만5741㎡)의 약 19%인 4만5530㎡에 대해 문화재 시굴조사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근 문화재 학술자문회의를 거쳐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굴조사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주거지, 경작유구, 토광묘, 구상유구 등 집단 주거지 형태를 갖춘 유구와 유물이 일부 확인됐으며, 정밀발굴을 통해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분포범위와 성격, 시대를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재 발굴조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약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역세권 개발사업 지연도 불가피하게 됐다.
 
여주시는 이에 따라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추가적인 개발계획 검토와 환지계획 수립 등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초기에 이르는 생활유물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초기에 이르는 생활유물들. (사진제공=여주시)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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