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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논란' 박상진 과천시의원 제명안 부결

등록 2019.02.22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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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해외연수 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부결 시킨 과천시 의회 전경.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해외연수 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부결 시킨 과천시 의회 전경.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해외 연수와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 과천시의회 박상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22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후 임시회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제명을 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나, 이날 회의에는 총 7명의 의원 중 자유한국당 의원 2명 모두가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만이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에 시의회는 수정안을 발의해 박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를, 연수에 동행한 김현석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 정지 10일과 공개사과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과 당원들의 공분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과천시민들의 바램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외면했다”며 “전 민주당 의원의 제명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저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윤리심판원에도 회부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윤리심판원이 열리기 직전 민주당을 탈당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신분은 유지하게 됐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14∼27일 캐나다 몬트리올과 할디만디 카운티로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왔으나, 몬토리올에 박 의원의 아내 등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을 보기 위한 연수가 아니었냐는 지적과 질타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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