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계 2차 총파업에 비상대응 나서
진료 가능 의료기관 안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정상 진료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전공의들의 파업이 시작된 2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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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 보건의료 현안에 반대해 26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정상진료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도는 파업 첫날인 이날 도민들의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파업에 동참하지 않거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안내했다.
진료기관 정보는 도 홈페이지 별도 안내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이용해도 된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콜센터에서는 전화로 진료기관을 안내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 91곳에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병원 등 4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총파업 기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한다. 단, 경기도의료원 수원, 안성병원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응급실 운영은 하지 않는다.
도는 경기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는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진료를 실시하는 등 모두 정상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 밖에도 도는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파업기간 비상진료기관 정상 운영여부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상황실은 휴진이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 ▲휴진신고를 위한 휴진신고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공문을 전달했다.
또 휴진율이 10%를 넘을 경우 시·군 자체 결정으로, 15%를 넘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대응 지침에 따라 파업에 철저히 대응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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