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중앙정부 관리시스템과 연동
지자체 최초…경기도·산업기술평가관리원·경과원, 업무협약
도·시·군 등 도내 연구개발사업 하반기부터 본격 적용
18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경기도 연구개발사업관리시스템(G-PMS)과 범부처 실시간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RCMS) 상호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내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과 도 자체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연동한다.
도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1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개발사업관리시스템(G-PMS)-중앙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RCMS) 상호 간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도 자체 연구개발과제관리시스템(G-PMS)을 구축, 이 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공고 및 평가, 협약, 변경, 성과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지난 2019년부터 중앙정부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비를 금융기관·국세청 등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사용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증빙해 지급받는 방식의 RCMS(실시간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를 구축·운영해 왔다. 현재 7조 8000억 원 규모의 중앙부처 연구개발과제 1만 7126개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6월까지 각 시스템의 구조를 분석하고 세부적으로 연계, 하반기부터 전문기관과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가동할 방침이다.
두 시스템 간 연구개발과제에 관한 일반 정보뿐 아니라 수행 중 변경사항, 성과, 연구비의 집행 및 활용, 정산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연동, 전산화함으로써 연구비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한편, 연구개발 전(全) 주기 지원을 통해 연구자 편의 증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경제지표 대부분에 있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많은 자체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개발사업 예산의 투명성을 위해 RCMS와 같은 시스템 적용은 필수적"이라며 "우선 도 연구개발사업에 시범 적용한 후, 시·군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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