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최고 정원문화도시 조성 나섰다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곳곳에 정원 조성
내년에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과정 참여자 수료식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내년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시민 정원사' 배출에 나서는 등 도시의 환경과 자원을 고려한 새로운 비전의 정원 문화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과정 참여자 수료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실습 과정을 거쳐 ‘마을 정원 가꾸기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며, 내년 10월 관내에서 열리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활동한다.
일직동 ‘새 빛 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동네 마을 정원, 수직 정원, 꽃길 정원 조성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꽃이 가득한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정원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1월 안양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시민 정원사 과정 교육 운영 사무의 위·수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결정과 함께 도심을 가로지는 등 안양천 일부 구간에 시민공원을 조성했으며, 목감천 초 화원, 도덕산 유아숲체험원, 양지 체육공원 등 조성했다.
광명시가 조성한 안양천 둔치 잔디광장, 초화원, 쌈지공원 야간 광경.
특히 광명시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경기 안양시 등 7개 지자체와 손잡고 안양천 국가 정원 지정과 함께 안양천을 국내 최고의 생태하천인 동시에 시민공원으로 탈바꿈시키로 하는 등 명실상부한 정원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시는 전국 최고의 정원문화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과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 6월까지 전문 교육기관의 교육을 통해 25명의 시민 정원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 이제 삭막한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정원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구간 6.05㎞에 안양천 시민공원화 사업,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제방 생태복원 녹화사업, 안양천 고도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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