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와 지역 고교 첫 동행...키워드는 ‘공유·협력·상생’
강성영 총장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 통한 발전 도모"
[오산=뉴시스] 한신대학교, 오산시 8개 고등학교 상생 간담회. 2022.07.14. (사진=한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오산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8개교와 지역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인 한신대학교가 학생 진학과 진로 모색을 위한 상생 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신대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에 소재한 전체 8개 고등학교 학교장이 모였다.
매홀고·성호고·세교고·세마고·오산고·오산정보고·운암고·운천고등학교다.
해당 학교장은 ‘공유’, ‘협력’, ‘상생’을 주제로 학생 진학과 진로를 위한 교류 협력을 나누기 위해 한신대를 찾았다.
한신대와 오산시 전체 고교와의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신대는 오산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이다.
대학에서는 강성영 총장과 최민성 학생복지처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김상욱 진로취업본부장, 서정욱 디지털본부장, 류희정 입학인재발굴팀장이 학교를 찾아온 손님을 맞았다.
강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을 방문한 학교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최근 화두가 되는 키워드가 ‘공유’, ‘협력’, ‘상생’이다. 한신대는 이를 어떻게 공유하고, 협력하고 함께 상생해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 길을 찾아가는 게 이번 모임의 취지다. 앞으로 오산시 모든 고등학교와 협력을 통해 발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장단을 대표한 운암고 송인화 교장은 “각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여러 분야에서 상당히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한신대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많은 도움을 주고 현장에 참여를 해주면 대학 홍보도 되고, 진학과 연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뉴시스]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이 경기 오산지역 고등학교 교장과의 상생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 2022.07.14. (사진=한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상생 간담회에서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은 한신비전 2030플러스,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학사·취업·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과 함께 지역사회 산학체계와 사회적 가치 체계 구축을 위한 대학 전략과 상호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김동규 브랜드홍보팀장은 사회를 맡았다.
김상욱 진로취업본부장은 한신대의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서정욱 디지털본부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센터와 ABC(AI·Big Data·Contents) 캠프를 소개했다.
8개 고등학교 교장단은 학교의 소개와 교류협력을 위한 의견을 밝혔다.
양측은 진로취업 특강과 ABC캠프 등 한신대와 고교 간의 교육프로그램 협력 방안, 고교생 한신대 캠퍼스 투어 및 전공체험 기회 확대, 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발, 봉사동아리 공동 활동을 통한 대학생·고교생 교류, 고교별 맞춤형 입시설명회 진행 등 실질적으로 상생 발전을 위한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고등학교 현장과 대학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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