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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내년 자율주행 셔틀버스 체험…실증 사업 추진 중

등록 2022.07.31 1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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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배곧동 관련 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신도시이면서도 대중교통 수단이 취약한 경기 시흥시 배곧동과 정왕3·4동 일원의 오이도역에서 배곧동을 연결하는 12.8km 구간에서 이르면 내년 초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시흥시는 올 하반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과 관리 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에 실증 사업 공모와 함께 자율주행차 서비스에 나서는 등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범운행지구 내 특례를 통해 민간 업체·연구기관을 모집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연구·개발, 실증사업, 유상 운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편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 6월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해당 구간에 대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자율 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고, 시흥시, 서울 강남·청계천 등 7개 지구를 신규로 지정했다.

시흥시는 지구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 2년간 서울대학교와 협업해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 서비스’ 시범사업을 관내 배곧동 일대에서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추진에 주력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특히 시흥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배곧동 일대 전철역 주변 대중교통 불편 해소 ▲4차 산업혁명 주도의 지역산업 육성 등에 집중했다.

임병택 시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시대가 다가온 만큼, 시흥시는 관련 자동차의 체험 및 교육을 통해 미래 차 분야의 꿈을 키울 기회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민간 기업은 해당 지구에서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율 차를 활용해, 여객·화물 유상 운송을 할 수 있으며, 임시 운행 허가 시 안전 기준 면제 등 규제 특례를 받아 사업 목적에 적합한 자율주행 실증서비스를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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