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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경기필과 차이콥스키 '비창'…피아노협주곡 1번은 박재홍

등록 2022.09.19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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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1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정명훈, 경기필과 차이콥스키 '비창'…피아노협주곡 1번은 박재홍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달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지휘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Ⅳ-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정명훈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경기필이 깊어가는 가을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은 탁월한 해석으로 호평받는 정명훈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정명훈은 서울시향과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동안 수많은 교향악단과 ‘비창’을 연주했기에 경기필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비창'은 차이콥스키 자신도 모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탄탄한 구조에서 극적 긴장감과 섬세함이 빛을 발하며 차이콥스키 관현악의 진수를 담고 있다. 인생의 공포, 절망, 패배 등 모든 삶을 부정하는 비극의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도 이번 무대에 오른다. 2021년 경기필하모닉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해 테크닉과 음악성을 모두 갖췄다는 극찬을 받은 박재홍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사한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정명훈과도 인연이 깊다.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5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입상 축하공연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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