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교육도시 추진계획 새로 짠다…내년 1월 완성
시흥형 교육 서비스 수립 등 제시
시흥시청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25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교육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교육이 시흥의 미래 100년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덕환 평생 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최근 전입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권역별 교육 수요가 복잡·다양화함에 따라 민선 7기 정책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지향적인 ‘민선 8기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교육도시는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4개년 교육 변화를 도출하는 가운데 신·구도심의 교육 여건과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 사항 등을 분석해 충족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방안을 수립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움이 있는 공간 마련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 강화 교육 추진 ▲현장형 진로 체험 기회 확대 ▲돌봄과 복지를 아우르는 교육 울타리 구축 ▲시흥에서만 누리는 교육 서비스 등을 중점 기획안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배움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하고, 청소년 전용 시설 등 생활 속 체육공간을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드론센터, 자율 주행 등 미래 기술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교육을 접목한 'AI 에듀테크'와 디지털 문해력 교육 추진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내년에는 ‘진로체험지원센터’프로그램을 권역별로 확대하고, 호조벌과 갯골, 오이도,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드론 교육센터 등을 중심으로 1000개 이상의 체험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울증 등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 선생님’을 신설해 학생과 선생님 등에게 심리 상담 치료를 제공하고, 오는 2024년부터는 초·중··고 학생들의 새 학기 입학금을 지원하는 '입학준비금’ 지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자율주행, 해양 조선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반 시설을 활용한 미래 산업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 원어민 교사로부터 스페인어와 아랍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외국어 교육원’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지역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1~3개의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시흥 형 마을 교육특구’조성을 계획 중인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4차산업혁명, 문화예술, 교육 국제화, 환경·생태교육 등 마을 교육특구 4개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올해 마을과 학교 등 도시의 의제를 취합한 가운데 관련 사업 실행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조사 등 도시 전반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 1월까지 ‘민선 8기 교육도시 종합계획 개편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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