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낙후도시 이미지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 꿈꾼다
K-바이오밸리 조성·철도교통망·해양관광 주력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 출범식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과 함께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 관광도시를 추구하는 가운데 K-바이오밸리 조성에 주력하는 등 산업구조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도시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상주인구가 50여만 명을 넘는 등 도시 규모가 확충되는 가운데 기존의 서해안에 인접한 중소기업이 밀집한 수도권의 낙후된 배후 도시 이미지 탈피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 서부권 최고의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공모 예정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과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방향 수립에 참여키로 한 가운데 혁신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공동 추진에 협력기로 했다.
여기에 시흥시는 최근 관내 정왕동 거북섬 인근에 연면적 6만3000여 ㎡의 국내 최초·최대 관상어 클러스터인 아쿠아펫 랜드를 준공한 가운데 관상어 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도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흥시는 연간 2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월곶 국가 어항, 인공서핑장 '웨이브 파크' 등과 국내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시흥시는 서울 접근성 개선과 시민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해 광역·일반철도 중심으로 교통망을 구축하는 가운데 '신안산선'과 강원도 강릉 연결을 목표로 하는 '월판선(시흥 월곶~성남 판교)'의 점진적 개통에 주력하고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역까지 30분대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구로선'과 '제2경인선'에 대한 사전·예비타당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의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경제성 분석도 병행하고 있으며, 관내 서해선 신천역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가칭 '신천~신림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준비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거점 도시 구축과 철도망 확충 등을 통해 낙후 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첨단산업이 밀집된 혁신적인 시흥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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