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 창설 110주년 맞아 학술강연·소방 역사 전시회
[평택=뉴시스] 평택소방서가 21일 창설 1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가 어려웠던 시절 주민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소방대를 조직해 운영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바로 배우자는 취지에서 창설 1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소방 역사의 권위자인 김상욱 박사의 학술강연과 당시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을 통해 소방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평택 소방의 역사가 110년이 되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도의회가 경기 소방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경기도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 평택 지역 도의원인 김재균·서현옥·윤성근·이학수 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평택소방서 110주년을 축하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과 재난의 역사를 바로 알고 교훈을 얻는 활동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경기 소방과 재난역사를 정리한 행정사와 유물자료집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대적 의미의 소방대는 1890년대부터 개항장을 중심으로 설치된 소방조(消防組)와 궁궐의 화재진압을 담당한 궁정소방대 등이 시작이다. 경기도의 경우 1909년 창설된 수원소방조와 오산소방조를 효시로 보고 있으며, 이후 1912년 교통과 상업이 발달한 지역인 평택에도 소방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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