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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사고 대비…경기도, 산지 태양광발전소 합동저검

등록 2023.05.08 08: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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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1000㎾ 초과 중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 대상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산지 태양광발전소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와 시·군은 이달 말까지 1000㎾를 초과하는 도내 28개 중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모듈 파손, 지지대·전선 결속상태 ▲배수시설, 토사유출·누수 ▲고압 안전 표지판 설치 여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발전소 정보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 등 풍수해와 인명사고 예방에 초점을 뒀다.

점검 결과 배수로 청소·안전 표지판 설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유출·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시·군에서 산지관리법에 따른 재해방지·하자보수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발전사업자가 재해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산지전용 허가 취소,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지, 시설물의 철거 등 조치가 가능하다. 하자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24곳을 점검해 고압 표지판 설치 7건, 사면 보호 6건, 발전소 안내표지판 설치 4건, 배수로 정비 4건, 울타리 보강 1건, 전기설비 교체 1건 등 2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연천군 소재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점검한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발전설비와 토사유출의 위험이 있는 비탈면 부지 등을 수시로 점검해 여름철 폭우대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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