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올해도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지킨다"
9월까지 특별점검 및 가금농가 방역 교육 병행
지난해 단 한건도 발생 없어...선제적 대응 조치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지키기에 돌입한 여주시. (사진제공=여주시)
[여주=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겨울철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청정지역 지키기'에 돌입했다.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관내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특별 점검을 실시, 가금류 농가의 방역 시설의 개선·보완 사항을 계도하고 이행계획서를 받아 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교육과 간담회를 개최,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향상하고 방역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찾아 방역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주시에는 약 6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있는 대단위 사육지역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 방역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철새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조류퇴치기를 공급하고 농장 내 사람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발판 소독용 부직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금류 사육농장과 철새도래지에 대한 오염원 제거를 위해서는 광역방제기와 가축방역차량 13대를 동원, 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제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현택 축산과장은 “지난 겨울에는 가금 사육농가의 노력으로 여주시에 단 한 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었다”며 “올겨울에도 시와 축산농가가 철저히 준비해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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