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 소비심리, 14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서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지난달보다 2.8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2022년 5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21)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0)와 생활형편전망CSI(96)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12)도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경기판단CSI(72)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84)도 8포인트 올랐다.
취업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져 취업기회전망CSI(83)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 전망CSI은 110으로 전월(105)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의 4회 연속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장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1로 6월(144)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비교해 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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