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폭염 속 건강 취약계층 ‘냉방복지’ 주력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부 집중 관리
동 배치 간호사 실시간 안부 확인·부채 지원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가정 방문에 나선 장영근 부시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등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의 방문을 강화하는 등 폭염 속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장영근 부시장은 지난 7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각 동에 배치된 간호사들과 함께 집중관리군 가정을 방문해 영양 보조 식품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건강 취약계층 복지 구현에 주력했다.
장 부시장은 “최근 날씨가 매우 덥다”라며 더위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대책 추진과 함께 지속해 모니터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가정은 냉방기기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기기가 있어도 전기료 부담으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속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각 동에 배치된 방문간호사들의 가정 방문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해당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가운데 폭염 대비 행동 요령 안내와 함께 건강 보조 식품을 전달하는 등 해당 계층의 안부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2~3일 간격으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실시하던 안부 확인을 폭염이 지속되자 빈도수를 높인 가운데 부채를 전달하는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총 159개소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 시 쉼터 시간 연장과 야간 쉼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 “정부의 폭염 대책과 병행하여 시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에 힘써 열악한 환경 속의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총 6700여 명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어르신 중 만성질환 등으로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535명을 중점 관리 대상자에 선정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측정 및 혈당검사와 복약지도에 나서는 등 사례별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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