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끝까지 잼버리 대원 챙겼다…문화 체험 등 지원
엘살바도르·한국 대원 등 85명…김중업박물관 등 방문
과천 서울랜드 방문 기념촬영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가운데 태풍 ‘카눈’을 피해 관내를 방문한 한국 및 엘살바도르의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주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엘살바도르 36명, 국내 49명 등 총 85명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및 관계자 등이 관내에 머물렀고,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지난 12일 오후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관내 만안구 석수동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양블루몬테와 동안구 효성인력개발원 등 2개소에 숙소를 제공 받은 대원들은 머무는 동안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함께 과학관 등을 방문했다.
지난 9일 과천 서울랜드 방문을 시작으로 ▲국립과천과학관 ▲효성 안양공장 ▲김중업·안양박물관 ▲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방문에 이어 ▲비누·핸드크림 만들기 ▲전통 놀이 및 전통공예 체험 ▲K-pop 댄스 교육 등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장영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체류 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숙소 제공, 문화 프로그램 마련, 통역 제공 등과 함께 철저한 보건·위생관리 등에 집중했다.
안양시는 현장 의료지원, 숙소 위생 점검 및 방역·소독, 통역 지원과 함께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원들의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퇴영식과 K-pop 콘서트에는 시 직원과 경찰들이 현장 인솔과 숙소 복귀까지 도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준비할 시간이 넉넉지 않았지만, 대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이어 "기업,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엘살바도르 잼버리 단장 및 대원들도 “불편함 없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꼭 찾아오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하이메 호세 로페스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는 지난 11일 자국 대원들이 체류하고 있는 안양블루몬테를 찾아,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기업, 자원봉사자 등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