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도입한다
2024년 시범사업 거쳐 2025년 본격 시행
탄소중립 공청회 안내문.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한다.
광명시는 이달 중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전했다.
조례에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지침서 및 예산서, 결산서 작성 등에 관한 사항과 예산제도 운영 위원회 설치 및 기능에 관한 사항, 관련 교육과정 운영, 제도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시민참여와 지원에 관한 내용 등을 담는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오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도 도입과 운영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진다"라며 "탄소중립을 시정 핵심 의제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이나 사업이 온실가스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적정 집행 여부를 평가, 환류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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