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찾은 베트남 학생들…철도박물관·경복궁 등 방문
의왕·다낭 하이쩌우군, 학생 문화교류…6빅7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다낭시 학생교류단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의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지난 24일 의왕시를 찾았다.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은 베트남 5대 직할시인 다낭시의 8개 행정구역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시 인민위원회와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는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다.
이들은 방문 첫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어 관내 철도박물관 관람, 한국어 배우기 체험, 롯데월드 방문 등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상호 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단은 이후 전통음식(김밥, 불고기) 만들기, 전통 예절 수업 및 국악 등을 체험하고, 관광명소인 경복궁, 인사동, 에버랜드와 서울 N타워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대한민국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한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지난 2021년 7월7일 하이쩌우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하이쩌우군과 학생 문화교류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교류단은 오는 30일까지 6박 7일간 국내에 머문다.
의왕시는 양국의 문화 발전과 우의를 도모하고, 학생들 간 깊은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교류단의 방문을 크게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대한민국과 의왕시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가운데 두 나라의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쩌우군은 지난해 1월 의왕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 아동도서 180권 기증했다. 기증 도서는 아동도서 '어린 시절로 가는 티켓'과 베트남 중부지역의 문화와 삶의 모습을 담은 '문화유산 이야기'로 베트남어와 영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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