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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강제전학 당한 고교생, 이전 학교 찾아가 난동 부리다 검거

등록 2023.12.05 19:22:30수정 2023.12.05 1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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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학교 폭력 문제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이 담임교사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뒤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10대)군을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5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화성시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담임 교사 B(40대)씨와 다른 교사에게 흉기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의 태블릿 PC를 파손하기도 했다.

A군은 해당 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 문제로 용인시 소재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었다.

A군은 강제 전학 이후 이전 학급 담임 교사 B씨에 연락, 해당 학급 학생들이 초대된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던 사실을 확인, 정신병동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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